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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 김병완 지음

by 찐빵두빵 2021. 1. 23.

[서평]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 김병완 지음 

 

 

 

 

 처음 책 서평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독서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책 읽어야 되는데'라고 생각! 만 하고 읽는 시간은 적었어요. 또한, 지인과 책 이야기가 나올 때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읽었다는 사실 외에 내용에 대해서는 머리가 리셋되는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어요.

책을 읽을 당시에는 책에서 배우고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을텐데, 지나고 나니 읽었다는 사실만 남은 것 같았어요. 물론 제가 제대로 안 읽은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 사고하는 능력이나 책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록하면 훗날 되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서평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쓰는것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한 권, 한 권 책을 읽을 때마다 서평을 써 나갈 계획이에요.

올해의 목표는 50권! 그 도전의 첫번째 책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_____^

 

  이 책을 읽은 이유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도서관을 갔어요.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하며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아마 '작가'라는 키워드로 검색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라는 책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꺼내서 살펴봤어요.

일반인들도 도서관이 유익한 장소인것을 알고 있음에도 , 특히나 도서관에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은 도서관의 중요성을 더욱 더 강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도대체 어떤 기적을 만났다는 것일까?!'라는 의심과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어요.

또한, 책이 낡았다는건 그만큼 읽은 사람이 많으니까 유명한 책인가?!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책 표지에 나와있듯 평범한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것에서, 얼마나 평범하고 어떻게 작가가 되었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김병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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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완 작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했지만,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11년간 근무 중 우연히 "낙엽 지던 어는 가을날 길가에 뒹구는 나뭇잎들을 보며 불현듯 '바람에 뒹구듯 쓸쓸한 저 나뭇잎'이 내 신세와 같다는 생각이 든 후 퇴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후 도서관에만 출입하며 미친듯이 책에만 몰입해서  하루 10~15시간씩 책만 읽고, 거의 만권 가까이 책을 읽었을 때 책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 글을 쓰다가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가 되어야지! 라는 목표나 생각보다 책을 미친 듯이 읽다가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그 결과 2011년 말부터 2013년 6월까지 33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매년 수 권의 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연구원 이라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불현듯 현재의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아니다'라고 느낀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진 후 퇴사 후 '독서'라는 선택에 미친 듯이 몰입한 결과 '글쓰기'라는 욕망에 따라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결국 '독서'에 미친 듯이 몰두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가님도 말씀하셨지만, 처음 20대 때부터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대기업인 삼성전자에서 11년간 배운 것들이 있었기에 더욱 풍부하게 글을 쓸 수 있었다고 말씀했습니다. 어떤 분인지 더욱 더 궁금하시죠?! 

 

 

 

  기억에 남는 구문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 소크라테스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문구를 읽고 문득,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잘 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있는 것에, 건강한 것에, 직장을 가진 것에, 몸을 뉘일 공간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면 더 나은 미래가 보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 더 잘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 결단을 가지고 행하면 귀신도 겁을 먹고 피한다

흔히 영화에서 보면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사형수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감옥에서도 다른 죄수가 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할 수 있다는 결단과 학신을 통해 이를 이룬 사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사회와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소개되는 부분이지만 전설적인 육상 선수 로저 배니스터는 세계 최초로 1마일 달리기에서 마의 4분 장벽을 깨뜨렸습니다. 이전까지 전문가들은 4분 장벽은 인간의 육체로는 한계라고 말해왔지만 배니스터는 그렇지 않다는 확신을 통해 결국 4분이라는 장벽을 깨뜨렸습니다. 그리고 마의 4분이었던 이 기록은, 배니스터가 깨뜨린 이후 한 달 만에 무려 10명의 선수, 1년 뒤에는 37명 , 2년 뒤에는 3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처음 배니스터가 4분이라는 기록을 깨는 것에는 약 500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배니스터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다른 선수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임한 후 기적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결단을 내리고 그것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생에 정답은 없다. 자신의 선택이 정답이었음을 자기 인생을 통해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대학, 좋은 회사, 결혼, 자동차, 집에 대한 기준과 정해진 길이 있습니다. 이를 어긋날 시에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해진 길 외에도, 각자 자신이 잘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성공하거나 행복한 사람 또한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 또한 처음 발매 전에 주위에서 망할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발매 후 노래는 성공했고 첫 콘서트 때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보며 저 또한 뭉클했습니다. 어떤 심정일지 알 수 없었지만, 주변의 우려와 비난에도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노래에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결과, 콘서트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서 '망한다고 했지만 난 성공했다'는 생각 또한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처럼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글귀를 읽고 황치열의 콘서트 영상에 대해 생각하면서, 현재 정해진 길에서 어긋나며 불안함을 느끼던 중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훗 날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인생을 되돌아보며 만끽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추천 독자

취업이나  삶에 대해 불안하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이 정답이 될 수는 없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평범한 직장인인이 백수가 된 후 생각지도 못한 작가라는 직업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과정을 보며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책에만 몰두하며 방대한 영역에 대해 하나씩 관심을 가지고 읽어가면 결국 더욱더 몰두하게 되는 분야가 생길 것이고 이후에는 무엇인가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욕구가 이 책의 저자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였고 그 결과 작가가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내려놓고 부양해야 할 가족과 함께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를 도서관에서 독서를 통해 종사하던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해결책을 발견했듯, 미래에 대해 불안하고 막막한 이들에게 큰 마음의 위안과 '집중'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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